여전히 인터넷에서는 혼밥을 할 경우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인다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대학생들은 남에게 신경 쓸 필요없어 혼밥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혼밥을 한다고 답했다. 혼영(혼자서 영화보기)을 한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는 54.3%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은 혼술(21.0%)과 혼행(19.3%) 역시, 10명 중 2명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혼밥 등을 하는 이유 1위로는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편해서(24.4%)'가 꼽혔다.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22.8%)', '내 취향껏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16.3%)'가 뒤를 이었다.

또 앞서 선택한 것들을 혼자 해결하는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65.6%의 대학생들이 '만족한다. 앞으로도 쭉 혼자 할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함께 할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혼자 하기 싫은 일 1위로 놀이공원 가기(29.8%)가 꼽혔다. 삼겹살집에서 고기 구워 먹기(16.0%), 생일 보내기(13.6%), 등도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