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엔 AI, 서남아 갈 땐 메르스..안전한 여행하려면 어떻게?
동남아 여행엔 AI, 서남아 갈 땐 메르스..안전한 여행하려면 어떻게?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4.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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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 및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여행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총 71명 발생해 23명이 사망했다. AI 인체감염사례는 2016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중국 내 총 595명이 발생했다.

출국 시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있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외에서 발생하는 메르스‧AI 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 발생 지역 및 감염예방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설사감염병, 모기매개 및 진드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이 있다. 질본은 해외여행자에게 출국 전, 방문 중, 귀국 후 감염병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와 인근 서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때는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또 중국, 동남아, 이집트 방문 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을 하거나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방문 중에는 손씻기·기침예절·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며 모기회피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접종 대상은 황열·A형간염·장티푸스·파상풍이 있으며, 예방약으로는 말라리아가 있다.

귀국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입국 시)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해외여행 후 발생한 감염병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의여행지를 다녀온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필요가 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