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논의 '술렁'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논의 '술렁'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5.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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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두 당이 합당할 경우 정국 주도권을 쥘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호남과 수도권·영남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어 자칫 민심이 흔들리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국민의당 주승용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방상련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과 앞으로 개혁입법에 대한 정책연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바른정당과의 유기적관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연정과 협치라는 명분으로 비공식적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내각 제의를 해오는 등 여러 설왕설래하는 문제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당은 내부적인 단합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정과 협치를 하는 데는 당 대 당 협약 같은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문제에서 오해를 받지 않게 소통과 협치로 투명하게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15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를 열어 앞으로의 진로를 놓고 1박 2일 토론에 들어간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