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능할 국정자문위원장에 김진표 의원
인수위 기능할 국정자문위원장에 김진표 의원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5.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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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부위원장은 이용섭 전 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임명됐다.

16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 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된 사실과 함께, 위원장 임명 사실을 알렸다.

김진표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03년에 참여정부 당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해 국정인수의 경험이 있다는 점이 인선 배경으로 꼽혔다.

자문위는 대선공약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였던 일자리위원회에는 부위원장으로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이용섭 전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행자부와 건교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부총리 하마평이 있었다.

청와대는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용섭 의원을 임명한 배경에 대해 "이(일자리) 업무가 여러 부처의 산재돼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중진 내지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단 취지에서 판단하신 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용노동부·교육부·기획재정부 등 10명의 장관급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연구기관과 노조, 회사측 대표들도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