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민주당 '협치 기대'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민주당 '협치 기대'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5.16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동철(오른쪽) 의원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용호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이 5월 둘째 주 종료되는 당 대표 권한대행 주승용 원내대표의 임기만료에 앞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16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에 김동선 의원(광주 광산·4선)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소속의원 40명 중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9명의 표중 과반을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초선)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김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당이 정말 어렵고 의원 한 분 한 분 대선 패배 충격, 미래 장담할 수 없기에 암담하고 답답한 심정으로 여기 나왔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저는 집단 지성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성원 40명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란 신념 갖고 있다"며 "앞으로 저는 당내 의사소통 물론 잘해야 하지만 소통구조 중첩적으로 만들어서 정말 우리 의원님들 의사가 제대로 강력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날 선출된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민의당 새 원내대표로 김동철 의원이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개혁과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당과 발전적 협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