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자전거 라이딩 부상도 증가
따뜻한 날씨에 자전거 라이딩 부상도 증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5.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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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행정자치부)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도 증가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4~5월부터 자전거 사고로 인한 환자수가 급증해왔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자전거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머리(3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무릎·아래다리(12.7%), 팔꿈치·아래팔(9.1%), 어깨·위팔(8.9%)순이었다.

특히 9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머리 손상(50.0%)이 많이 발생했다.

10-19세 청소년은 무릎·아래다리(15.8%), 팔꿈치·아래팔(12.2%) 손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사고와 관련해 국립중앙의료원 박종민 외상외과 전문의는 "자전거 사고 손상은 대부분 자전거에서 떨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팔을 짚거나 무릎으로 지탱해 나타나는 골절 및 피부 찰과상, 타박상, 열상 등이 주로 발생"한다며, "발목, 손목 등의 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 고정을 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경우 중간에 휴식시간을 꼭 갖도록 하고, 날씨가 더운 날에는 수분 보충과 화상에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