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애용 간편식품, 편의점-대형마트 가격차 최대 43.8%까지
1인가구 애용 간편식품, 편의점-대형마트 가격차 최대 43.8%까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5.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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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소비자원)

1인가구들이 즐겨 이용하는 간편식품의 유통채널별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즉석조리식품과 라면류 등 간편식품 38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이었다.

이 제품은 대형마트 평균 판매가가 984원인 반면, 편의점에서는 1750원에 팔려 가격차가 43.8%에 달했다.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는 대형마트에서 평균 957원에 팔렸으나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1555원에 팔려, 가격차가 38.5%를 보였다. 이어서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2%), '동원 양반 쇠고기죽' (37.1%)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전국의 대형마트(30곳)와 전통시장(21곳), SSM(15곳), 백화점(11곳), 편의점(3곳) 등 80곳을 대상으로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을 선정해 구입 가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6383원으로 편의점(2만1933원)보다 25.3%, SSM(1만9143원) 보다는 14.4%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주간 가격 추이를 보면,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 즉석짜장류(1.3%), 즉석카레류(1.2%), 탕류(1.0%)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즉석밥류(-0.6%), 라면류(-0.3%), 컵라면류(-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