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새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 검토중
SK텔레콤, 새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 검토중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5.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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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통신판매 매장벽에 SK텔레콤 요금제가 쓰여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가계 통신비 인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통신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는 어느정도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기본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 생활비 절감을위한 통신비 인하 공약과 관련해 "(통신비 인하 공약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니까 취지도 맞다고 본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본료 폐지와 관련해서는 "우리도 투자할 부분이 있다. 정부 기조에 최대한 따르되, 일괄 폐지 시 경쟁력 약화 등 업계 고충을 관철시켜 절충안을 찾겠다"면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 중 '가계통신비 인하' 주요 논의 상황은 크게 ▲월 1만1000원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단말기 지원금상한제 조기 폐지(단통법 개정) ▲데이터요금 할인확대 및 잔여 데이터 이월과 공유 활성화 ▲공공시설 공공와이파이 의무설치 및 지속적인 확대 ▲한중일 3국간 로밍요금 폐지 등 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