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자·문체·국토·해수' 4개 부처 장관 인선
靑, '행자·문체·국토·해수' 4개 부처 장관 인선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5.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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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에서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했다. ⓒ뉴시스

초대 내각 구성을 진행중인 문재인 정부가 장관인사를 전했다.

청와대는 30일 오전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각각 더불어민주당 김부겸(4선·대구 수성갑), 김현미(3선·경기 고양정), 김영춘(3선·부산 진구갑), 도종환(재선·청주 흥덕) 현직 의원을 내정했다.

박 대변인은 김부겸 의원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새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한 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국가행정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문위에서 의정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며 "창의적, 역동적인 문화예술 공동체와 관광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미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교통부의 주요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춘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자의 풍부한 경험과 유능함으로 반드시 위기의 상황을 기회의 미래로 바꿔나가길 기대한다"며 위기의 해운산업과 수산업을 일으키고 다시 시작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