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가장 많은 6월, 안전한 라이딩 하려면?
자전거 사고 가장 많은 6월, 안전한 라이딩 하려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6.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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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는 최근 자전거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발생한 총 2만8888건의 자전거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은 12.1%가 6월에 발생했다. 이후 가을철까지 높게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고장소는 도로가 79%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용건물 2%, 유원지 2%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원인은 운전부주의가 32%, 충돌·추돌 32%, 안전수칙 불이행 14%, 장비불량 0.4% 순이었다.

특히, 인명피해가 큰 충돌·추돌 사고 중에서는 교차로 등에서 직진하는 자전거의 측면을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는 '측면직각충돌'이 45%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보호장구와 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자전거 전용도로나 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인도나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야한다.

특히, 교차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 정지 또는 서행으로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차도를 통행할 때는 수신호를 통해 뒤에서 진행하는 운전자에게 방향을 사전에 알려줘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국민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야간에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자전거 후미등을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