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SNS에서 유명브랜드 90% 할인? 브랜드 사칭에 따른 피해 주의
[해외직구] SNS에서 유명브랜드 90% 할인? 브랜드 사칭에 따른 피해 주의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6.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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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소비자원)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로에(CHLOE), 펜디(FENDI), 미우미우(MIUMIU)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90% 할인해서 판매한다는 광고가 나돌고 있다. 이 광고에 따라 제품을 구입한 뒤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불만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5월 한달 간 SNS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구입 관련 상담이 25건에 달했다.

특히, 소비자원은 관련 판매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URL)는 서로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가 동일하다는 점을 근거로 같은 사업자로 추정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피해사건에 대해 소비자원은 공식 이메일로 국외 사업자에게 내용 확인과 조치를 요청했다. 10일 이상 해명이나 답변이 없을시 사기의심 사이트로 등록된다.

소비자원은 검증 절차를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로 판단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해당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감시, 관계기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