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유영민 등 4개부처 장관 지명..산자·복지부만 남아
미래부 유영민 등 4개부처 장관 지명..산자·복지부만 남아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6.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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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등 4개부처 장관 지명자가 공개되면서, 15개부처의 장관급 지명자가 확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지명됐다. 박수현 대변인은 유영민 지명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이 지명됐다. 조명균 지명자는 남북회담과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록 전 민주당 의원이다. 김영록 지명자는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과 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는 정현백 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는 정현백 지명자는 여성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어, 일본과 위안부 합의를 두고 재협상을 추진할 경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17개 부처 중 15개 부처의 장관 지명자가 확정됐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2곳이다. 신설될 중소기업벤처부의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이후 인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