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유출 여파? 방통위, O2O 개인정보 취급 실태조사
'여기어때' 유출 여파? 방통위, O2O 개인정보 취급 실태조사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6.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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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생활 밀접형 O2O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 등 관리 실태를 기획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O2O사업자 중 예매·식음료·교통·숙박·이사·차량관리 등 13개 분야의 1위 사업자(1위 사업자가 기 조사업체인 경우에는 2위 사업자 선정)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숙박 O2O서비스인 '여기어때' 이용자를 대상으로 4817건의 협박성 음란문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통위와 미래부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조사결과 해커들이 '여기어때'의 마케팅센터 웹페이지를 해킹해 예약정보, 제휴점 정보와 회원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홈페이지의 취약점을 파고든 공격이었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해 보안강화 등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200여개 O2O 서비스 기업에 대해 보안취약점 점검을 실시한 바 있따다.

정부는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254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대응 매뉴얼에따라 신고와 전파, 대책 수립 등을 조치한 바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