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 뉴스브리핑] SK플래닛, 11번가 매각설 정면 부인 外
[혼족의 뉴스브리핑] SK플래닛, 11번가 매각설 정면 부인 外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6.2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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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매각설 정면 부인

SK플래닛 서성원 대표가 11번가 매각설이 돌자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분사 후 매각이란 옵션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SK플래닛이 11번가를 분사해 유통 전문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분사후 매각이 아닌 투자유치 개념으로, SK가 지분 절반을 가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SK플래닛이 10대그룹에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직자가 많다는 평이 있는 가운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고려중이라는 말도 있어 어떤 옵션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방미사절단 재계 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전망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경제사절단을 꾸려 6월 28일 순방을 떠나는 가운데 재계 참석자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10대그룹 총수 중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인 허창수 GS 회장이 포함됐는데요. 통상적으로 재계 좌장은 10대그룹에서 맡아 온 것을 미뤄보아 기업 규모순이 반영돼 최태원 SK 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순리대로라면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회장이 맡은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번에는 대한상의회가 방미사절단 구성을 주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또 당초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포함돼, 재계측 좌장을 정 회장이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현대차 측에서 정의선 부회장으로 명단을 교체한 바 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처음으로 참석하기에 좌장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이밖에도 삼성그룹에서는 권오현 부회장이,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대신 구본준 부회장이 방미를 할 예정이며 두산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 인프라코어 회장) 2명이 참여합니다.

LS 구자열 회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함께 떠납니다.

▲ ⓒ뉴시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 BGF리테일 지분 매각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6월 22일 장종료 후 BGF리테일 주식 228만주의 블록딜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습니다. 이날 종가는 11만원이고 1주당 매각 할인율은 7.3∼9.1%로 예측됩니다. 액수는 2000억원대 규모.

이와 함께 홍 전 회장의 동생인 홍라영 전 리움 부관장 역시 지분 매각에 나서 눈길을 끄는데요.

현재 BGF리테일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지분 20% 정도를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이며, 이번 매각으로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홍석현 전 회장이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지분도 물려주면서 경영권 승계를 하기 위해 증여세 등 자금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 직원 성과급이 미지급돼 경영위기설 증폭

이랜드리테일이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 1년여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연말에 지급됐어야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이유로 총액의 50%만 입금됐고 6개월이 지연된 이달에서야 입금이 될 전망입니다. 성과급 외에도 통상 지급되던 지원금, 복지몰 포인트도 6개월 가량 체불된 상황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은 당초 예정된 상장은 내년으로 연기되며 경영난이 더욱 심화된 상황이라 최근에는 편십숍 모던하우스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등 보유자산을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화갤러리아, 공항 면세점 특허 반납 추진설

면세점업계가 중국 사드발 악재가 이어지면서 한화갤러리아, 호텔롯데 등 국내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복수의 사업자들이 면허 반납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적자 폭이 큰 공항 면세점들은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갤러리아는 이에 앞서 제주점의 임대료 납부방식을 바꿔달라고 제주공항공사에 여러 차례 요청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연 241억원 고정급 또는 품목별 매출액에 연동한 요율 중 더 많은 쪽으로 납부하고 있으나 이를 매출에 따른 요율적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주공항공사 측이 불가방침을 정했다고.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5년의 기간을 채우지 못해 위약금을 내면서도 김해공항면세점 특허를 반납한 바 있습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