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솔로이코노미] 대만, 1인가구 혼족이 가져다준 '新바람'
[해외솔로이코노미] 대만, 1인가구 혼족이 가져다준 '新바람'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6.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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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대만에서는 글로벌화 등 다양한 영향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점차 많아지는 등 변화가 발생하고있다.

딩크족은 맞벌이 부부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두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즐기는 새로운 가족형태를 말한다.

최근 10년 사이 대만 1인 가구는 15% 증가 했는데, 이들은 소비를 활발히하며 한 번뿐인 삶을 후회없이 즐기자는(You only live once)라는 욜로라이프를 즐기는 등 대만의 '솔로이코노미 붐'을 일으키고 있다.

대만 Business Today에 의하면 1인가구의 월 평균 지출은 1만 위안(=약 한화 37만 5100원)에 달하며 1인가구의 급증에 따른 관련 상업 수익은 매년 6000억 위안(=22조 5,06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 대만의 많은 업체들은 너나 할 것없이 1인가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다양한 업체들은 1인가구를 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1인가구'의 기본 의식에서 출발해 의식주행,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편의점을 일례로 초기 모습처럼 단순히 소매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요금납부, 클리닝, 우편 등 각종 생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1인 가구로 하여금 편의점에서 일상 생활의 일부 고민을 해결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

※'日솔로이코노미'는 2000년 이전부터 1인가구에 관심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온 일본 솔로이코노미의 소식을 일본 기업과 정부발표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에서 자체적으로 번역·재구성해 전하는 기획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