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시장, 20, 30대 소비가 급증한 이유는?
두유 시장, 20, 30대 소비가 급증한 이유는?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6.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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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 '매일두유 99.89' (사진=매일유업)

어린이 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두유가 20, 30대의 젊은 소비자들로 주 구매층이 바뀌고 있다.

칸타 홈패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월과 2016년 6월 동기간 두유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어린 자녀가 있거나 없는 젊은 가구가 36.5%, 싱글족은 13.8%로, 2039세대의 젊은 층이 전체 두유 소비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의 두유 구매 채널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구매율은 4.7% 소폭 감소한 반면 온라인 구매는 41.7%의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는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20, 30대 젊은 층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계속되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를 찾는 젊은 층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유의 젊은 층 소비가 늘고 있는 이유는 두유를 포함한 식물성 음료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한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유로 대표되는 식물성 음료는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많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를 위한 식단에 꾸준히 등장하기도 한다.

매일두유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니즈에 맞춰 트렌디한 패키지, 다양한 플레이버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두유 99.89를 비롯해 오트·렌틸콩·퀴노아 등 슈퍼곡물을 함유한 '매일두유 식이섬유', 7가지 베리과즙을 담은 '매일두유 베리믹스',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사용한 '매일두유 초콜릿'의 4종으로 구성됐다.

매일유업은 두유 외에도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식물성 음료인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식물성 영양음료 '소이밀크' 4종을 선보였다. '소이밀크'는 두유 본연의 맛을 강조한 '소이밀크 오리지날', 두유와 아몬드&땅콩 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이밀크 아몬드', 딸기와 코코넛밀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소이밀크 딸기', 바나나와 코코넛밀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이밀크 바나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약콩과 대두를 주 원료로 하는데 특히 콩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함유되는 전두 가공공법으로 만들어 영양성분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콩의 동글동글 귀여운 형태가 떠오를 수 있는 개성 있는 로고 타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트렌디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