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으면 반값? 여름 서울 문화공연 주목
한복입으면 반값? 여름 서울 문화공연 주목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6.30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서울시)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여름에도 계속된다.

한복을 입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할인대상 공연을 예매할 때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예매한 공연의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면 된다. 또한,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현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복착용 확인 절차는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진행된다. 매표담당자가 한복착용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된 사진은 공연료 할인에 따른 정산목적으로만 사용한다.

한복착용 시 관람료 할인 예정인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돈화문 국악당, 삼청각 등 9개 시설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여름동안 '클래식제너레이션 비르투오소V비르투오소', '세종 체임버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 '청소년음악회(상생)' 등을 선보인다.

남산국악당에서는 '오래된 미래, 젊은 춤판'이,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낮잠콘서트'가, 삼청각에서는 퓨전국악 공연 '런치콘서트 자미'가 열린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한복착용을 장려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가을까지 시민의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본 사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