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 선보여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 선보여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1.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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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 최병렬)가 6일부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가전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는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고가의 대형생활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초기 구매부담을 줄이고 장기간 (3년 또는 4년) 분할해 신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유명 제조사의 32인치 최신형 LCD TV (85만원)를 구매할 경우 기존에는 일시에 상품가격 전액을 지불하거나 최대 12개월 카드할부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월 3만1800원씩 3년 분할해 납부하거나 월 2만6500원씩 4년간 납부하면 된다.

이마트는 짧아지는 가전 상품 출시 주기, 최근 신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유에서 사용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 대형생활가전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가전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2년 말 TV 송수신 방법 변경이 예정됨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TV를 디지털로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렌탈 서비스가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가전 렌탈 서비스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A/S기간을 렌탈 기간 전체 (3년또는 4년)로 연장해 보증수리를 진행하고 납부가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

또한 일반적인 렌탈 서비스가 연중 고정가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구매시점에 이마트 매장내에서 진행되는 가전 프로모션이나 가격인하가 적용된 실제 최종 가격을 기준으로 렌탈고객의 월 납부 금액이 결정된다.

다만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내에서, 동일품목 2개까지만(인당) 구매가 가능하며 고객의 자동이체 통장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이마트는 차량, 가전등 다양한 렌탈 사업으로 종합 렌탈회사를 지향하는 국내 1등 렌탈회사인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