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인플루엔자 유행..여행 시 위생수칙 준수해야
홍콩·대만, 인플루엔자 유행..여행 시 위생수칙 준수해야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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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계절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5월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돼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270명, 사망자는 183명에 달했다.

대만도 6월초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7월초까지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수가 124명,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과 대만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안내하했.

국립검역소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홍콩․대만 출국자 대상으로 외교부와 협조해 현지 도착 시 인플루엔자 감염주의 SMS 홍보를 시행 중에 있다. 또 입국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후 문의사항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