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에 폭염피해 98% 증가
본격 무더위에 폭염피해 98% 증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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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안전처)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온열질환자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평균보다 98% 늘어났다.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보다도 47% 증가세를 보였다.

과거 5년간 온열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증가해왔다.

올해 역시 최근까지 발생된 온열질환자 중 81%인 552명이 7월에 발생됐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와 지자체에서는 7~8월 폭염피해에 대비하여 도로살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민·관 협력 예방 홍보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쉼터 불편 신고제와 지역 자율방재단 무더위쉼터 전담제를 통해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의 시설개선과 이용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단체, 적십자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예방 홍보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류희인 차관은 "올 여름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주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고 있는 남부지방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월말부터 8월까지는 외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