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거래 중 연락두절 소비자 피해 증가
SNS 거래 중 연락두절 소비자 피해 증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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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웹사이트 캡쳐)

SNS를 통한 온라인 거래 도중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의 총 상담건수 6347건 중 '의류 및 신변용품'이 14.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화·이동통신·인터넷서비스 이용의 '정보통신 서비스' 9.9%, 여행·숙박·할인권 등의 '문화오락서비스' 9.4%, 스마트폰·컴퓨터·사무기기 등 '정보통신기기' 6.2% 순이었다.

특히 의류의 경우 최근 SNS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배송지연, 사업자 연락두절 등의 계약불이행 피해와 특정 소재·색상, 세일 상품 등의 이유로 청약철회를 거부하는 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구 이유별로는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상담이 29.4%로 파악됐고, '품질 및 A/S 상담' 24.4%,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법규 등의 '정보문의' 17.9%, '계약불이행' 11.7%, '사업자부당행위' 6.4%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 TV 홈쇼핑, 텔레마케팅 상술 등 '특수거래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전체 상담 건수의 36.5%를 차지했다. 특수거래 중에서도 전자상거래가 54.8%로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창범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올해에는 '소비자정책 민․관거버넌스 구축사업'의 확대로 취약계층대상 권역별 소비자경제교육 강화, 민관협력을 통한 소비자역량 강화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문제예방 및 피해 구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