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자 주의, 베네수엘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남미여행자 주의, 베네수엘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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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베네수엘라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해 주시기 바라며,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베네수엘라의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해 오는 30일 부로 1주일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슐리아 주, 타치라 주, 메리다 주, 바리나스 주에 적색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전 지역은 황색경보 발령 중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황색경보가 발령된 전 지역이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조정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의미로, 발령된 지역에는 긴급용무가 아닐 경우 귀국, 가급적 여행취소 및 연기가 권고된다. 즉, 사실상 베네수엘라 전 지역에 대한 방문연기가 권고된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4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전국 단위로 확산・격화됨에 따라 정부 시위진압대와 반정부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전역에 걸쳐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에 대해, 향후 베네수엘라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