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주스만들기 유용한 전기믹서 10종, 성능 차이 있다?
[지식人] 주스만들기 유용한 전기믹서 10종, 성능 차이 있다?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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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소비자원)

전기 믹서는 과일·야채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요리 재료를 잘게 갈 때 사용하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시중에는 여러 브랜드의 전기 믹서가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을 대상으로 분쇄성능, 소음,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분쇄가 얼마나 잘 되는지 나타내는 분쇄성능, 작동 시 발생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구조 및 감전위험성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내구성 시험에서 일부 제품이 칼날조립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시험 중 물 또는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무른 재료 분쇄성능의 경우, 사과와 당근, 스무디 재료(냉동딸기, 냉동블루베리) 등에 대한 시험결과 전 제품 모두 분쇄가 잘 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단한 재료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생콩, 얼음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재료에 대한 분쇄성능 시험결과, 모닝쿡(DWM-700BW), 브라운(JB3060), 쿠쿠(CFM-C200B), 필립스(HR2093), 한일전기(HM-2250TG)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분쇄가 잘 돼 우수했다.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일렉트로룩스(EBR5604WK), 테팔(BL801AKR) 등 4개 제품은 양호, 키친아트(KMD-1710WS) 제품은 상대적으로 잘 분쇄하지 못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의 경우, 신일산업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다. 모닝쿡 등 8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기간 사용해도 이상이 없는지 평가하는 내구성에서는 일부 제품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직쉐프, 신일산업 등 2개 제품은 내구성 시험 중 칼날조립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물 또는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와 품질이 떨어졌으며, 나머지 8개 제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내구성이 미흡한 2개 제품의 판매업체에서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칼날베이스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