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유정책 인지도·만족도 1위는 '따릉이'
서울 공유정책 인지도·만족도 1위는 '따릉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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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유정책 인지도 1위는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로 나타났다.

20~30대가 전체 이용자 수의 73.5%를 차지하는 따릉이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높아 시민들의 도시 내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91.1%로 전체 사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유정책별로 살펴보면, 인지도는 공공자전거(93.6%) > 나눔카(88.8%) > 주차장 공유(72.8%) > 셰어하우스(70.8%) > 아이용품 공유(70.5%) 순으로 조사됐다. 구분별로 보면 남성, 20~30대, 도심권 거주자, 대졸 이상, 학생 집단이 여성, 중장년층, 비도심권 거주자, 고졸 이하, 직장인 집단 등에 비해 더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유정책 경험도는 공공자전거(30.8%) > 나눔카(20.4%) > 주차장공유(18%) > 아이용품 공유(13.9%) > 공공시설 개방(10.6%)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공유정책 만족도는 공공자전거(91.1%) > 공구대여소(89.4%) > 나눔카 및 아이용품 공유(89.1%) > 공공시설 개방(84.7%) > 주차장 공유(80.4%)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저렴한 이용비용과 자원 이용에서의 경제성 ▲대체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편리성 등이 꼽혔다. 반면 주요 불편사항으로는 ▲이용 장소가 멀고 운영시간이 한정되는 등 접근성의 제약 ▲서비스의 다양성 부족 ▲직관적이지 않은 예약 시스템 등이 조사됐다.

마채숙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의 공유도시 정책이 또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서울의 공유도시 정책은 대안적인 도시문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다수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정책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