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가..7월 한달 열대야 최근 44년간 세번째로 많이 발생
역대급 더위가..7월 한달 열대야 최근 44년간 세번째로 많이 발생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8.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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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상청)

7월 한달간 열대야가 최근 44년간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발생일도 평년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45개 지점의 열대야 발생일은 6.4일에 달했다. 평년의 7월중 열대야 발생이 2.3일인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다.

1973년 이후 44년 동안의 집계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열대야 발생이었다. 7월 한달간 가장 열대야가 많이 발생한 것은 1994년의 8.9일이었다. 2위는 2013년의 6.6일이었다. 44년간 7월 한달간 열대야가 6일이상 발생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폭염 역시 평년보다 1973년 이후 여덟 번째로 많은 6.4일을 기록했다. 평년 평균은 3.9일이었다.

제주도의 폭염일수는 7.5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로 집계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의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의미한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