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싸게 더 싸게' 편의점 vs 소매점 '맞불'
[편의점GOGO] '싸게 더 싸게' 편의점 vs 소매점 '맞불'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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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의 편의점들이 연이어 가격인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소매산업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편의점도 자연스럽게 슈퍼마켓과, 드러그스토어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편의점은 주택가나 도시중심가 등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생활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24시간 판매하고 있어 판매율이 높다.

하지만 편의점 일용품의 경우 대부분 정가에 판매하는데다 용량이 적은 상품이 많아 급하게 물건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일본 편의점은 드러그스토어 및 슈퍼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일용품가격을 인하해 가격차이를 줄이는가 하면 가격인하 일용품 종류를 추가해 주부나 고령자 등의 고객 유치를 통한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수(약 5만4922개 (2월기준))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은 더욱 가열화 되어가고 있으며, 살아남기위해 경영통합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가격인하를 통한 슈퍼마켓이거나 드러그스토어와의 가격차 감소와 PB브랜드의 홍보를 통한 PB브랜드의 역량을 강화이다.

▲ 세븐일레븐에서 판매중인 생선 (출처=세븐아이홀딩스 홈페이지 캡쳐)

세븐아이홀딩스(セブン&アイ·ホールディングス)는 지난 4월 19일 8년만에 일용품 61개 최대 64엔(약 한화 650원), 평균 가격인하 폭5 %의 가격인하 소식을 전했으며, PB브랜드 인 세븐 프리미엄 생선식료품 '세븐 프리미엄 후레쉬'도 출시 했다. 세븐 프리미엄 후레쉬는 지금까지 있었던 음료, 반찬, 세제 등에 정육과 생선이 추가된 것이다.

편의점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세븐일레븐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 대형업체인 LOWSON도 점포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슈퍼마켓이나 드러그스토어의 판매 가격을 참고 분석해 가격을 결정한뒤 9000개 점포에서 음료와 세제 등 90여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