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OST..주말 반포한강공원, 공연장으로 변한다
재즈·OST..주말 반포한강공원, 공연장으로 변한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8.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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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작 영화 OST 한강콘서트 (사진=서울시)

길어지는 무더위로 지쳤다면 도심 속 '공연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연휴, 반포한강공원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힐링 타임, 도심 속 한강으로 공연 바캉스를 떠나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짤막한 연휴를 위해 반포한강공원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한강 공연 페스티벌로 더위에 지친 방문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반포 한강공원 새빛섬 일대에서는 11일과 12일 '한 여름 밤의 재즈'가 개최된다. '도심 속 바캉스'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올해 3회째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열대야를 잊게 해줄 재즈 콘서트로 더욱 풍성하게 돌아왔다.

이번 콘서트는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 중심으로 편곡해 재즈 입문자들도 신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재즈밴드 '펀츠'의 공연, 재즈 보컬리스트 허소영이 이끄는 '허소영 밴드', 재즈 버스킹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그에 더해 가평군의 특산품인 잣을 이용한 간식거리와 농부들이 직접 키운 무공해 과일, 채소를 함께 판매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꾸며진다.

15일 열리는 '파이어 댄싱 페스티벌'은 불꽃축제, 파이어댄싱, 불쇼, 서커스, 발레, 댄스, 음악,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융복합 공연예술 콘서트다. 태양의 서커스 등 세계 정상급의 파이어댄싱 예술가들의 공연과 불꽃놀이 뿐만 아니라 '코리아 갓탤런트', '댄싱9' 등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협연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파이어댄싱을 배워보는 워크숍 프로그램 및 DJ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무료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과 함께하는 음악콘서트 '명작영화OST 한강콘서트'는 18일 열린다. 한빛예술단 소속의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브라스앙상블, 팝밴드 블루오션, 쳄버오케스트라, 솔리스트들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인생은 아름다워', '미션', '아웃 오브 아프리카', '파가니니 '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작영화의 OST를 들려준다. 한여름 밤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LED스크린을 통한 영화 속 명장면을 배경으로 듣는 명작영화 OST는 평소 익숙한 멜로디가 한층 새롭게 느껴진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멀리 가지 않고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이 새롭고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간다"며 "이번 공연은 몽땅 무료행사이니 부담 없이 음악과 함께 한여름 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