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23곳서 추가 발견..유통단계 추가발견은 없어
살충제 계란 23곳서 추가 발견..유통단계 추가발견은 없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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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살충제 계란이 23개 농가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9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관련,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된다. 농식품부는 이들 농가의 계란에 대해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29개 농가 중 유통조사에서 확인된 곳은 2곳이었으며, 나머지 27곳은 생산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검사완료 876 농가 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총 60농가로 나타났다. 부적합 농가는 25농가이며,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농가에 달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25개 농가의 계란은 마찬가지로 회수 폐기 조치 중이다.

일반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경 기준만 위배한 35개 농가는 친환경 인증표시 제거 등을 통해 일반 제품으로 유통 가능하다.

농장검사와 별도로, 식약처는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162건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검사를 완료한 113건 중 기존에 발표된 2건 외에 추가적인 부적합은 없었다.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신선대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의 경우 해당 제품이 회수, 폐기 조치 중이다.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 관계기관은 17일 중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통단계 계란 수거·검사는 18일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