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얼리어'먹'터 공략, 도전욕구 자극 어떻게?
[트렌드줌인] 얼리어'먹'터 공략, 도전욕구 자극 어떻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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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체험하고, 자신의 평가를 주변에 알리는 것을 즐기는 '얼리어답터'는 IT업중에서 특히 주목하는 소비자유형입니다. 최근에는,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을 부르는 신조어 '얼리어먹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같은 얼리어먹터들을 공략하기 위해, 피코크 라자냐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푸드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푸드의 가정간편식 판매가 큰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안 피자, 대만식 호떡 등 현지의 맛으로 얼리어먹터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최근 포카칩과 스윙칩 등 대표 제품군에 계절한정판으로 '푸드트럭 시리즈'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불닭, 갈릭쉬림프, 큐브스테이크 등 검증된 맛집 메뉴의 맛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합니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을 전하기 위해 해외의 유명 브랜드들은 한국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여의도 IFC몰에서, 가정간편식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로운 맛의 경험 기회를 넓혀 나갑니다. 

얼리어먹터를 공략하는 식품업계의 행보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단지 새롭기만 해서는 안 되며, 도전욕구를 자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로벌푸드의 도입, '맛집'과 '고급' 등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이유 등이 이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출처=이마트, 오리온, CJ제일제당)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