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옷이 아니라 센스를 산다..SNS 핫한 패션 쇼핑 시대
[트렌드줌인] 옷이 아니라 센스를 산다..SNS 핫한 패션 쇼핑 시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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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월 사용자가 2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도 지난 4월, 월 사용자가 7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인들이 SNS로 연결된 시대입니다.

SNS에서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있는 개인들을 지칭하는 '인플루언서'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패션이나 뷰티 분야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이용한 제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리는 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SNS의 인기에 쇼핑몰들도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11번가는 최근 2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인기 의류 기획전을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보를 얻은 뒤 해당 판매자의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입점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앱들도 인기입니다. 유명인사들이 패션 추천에서 시작해 자신의 잇 아이템을 판매하는 루트가 될 수 있는 앱이 출시된 것입니다. 정보와 관심사를 나누던 SNS가, 쇼핑의 루트로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SNS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핵심은, 어느 제품이냐 보다 누구의 제품이냐입니다. 스타마케팅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연예인이 아니라 SNS 상 영향력 있는 개인이라는 점에서 보다 친숙하고 일상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 차이로 꼽힙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