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제조업체 전격 조사 착수
식약처, 생리대 제조업체 전격 조사 착수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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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으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생리대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논란이 된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를 비롯해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곳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생리대 생산의 90%를 이들 업체들에 의해 이뤄졌다.

식약처는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등 원료 및 제조공정이 허가받은 대로 제조되고 있는 지 여부 ▲업체의 원료, 완제품 품질 검사 철저 수행 여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등이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25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2017년 10월부터 생리대에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 104종 및 인체 위해성 등을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시급한 문제인 만큼 연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해당 물질의 인체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기준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