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석 맞아 협력사·농촌지역과 상생경영 앞장
삼성전자, 추석 맞아 협력사·농촌지역과 상생경영 앞장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9.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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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추석을 앞두고 사업장의 자매마을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가 열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명절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상생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10일 동안의 장기 연휴로 인한 자금부담 완화 차원에서 협력사 물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으며 1차 협력사들에게 조기 지급하는 추석 물대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게 저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지방 사업장의 자매마을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 장터에서 자매 결연을 맺은 강원도 횡성 산채마을에서 생산한 더덕, 도라지와 경기도 화성시 농특산물 브랜드 ‘햇살드리’의 참기름, 조청 등을 포함해 전국 28개 농촌마을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128종이 임직원들에 판매했다.

이밖에도 각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사업장 인근에서 구매해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농어촌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8개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어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