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편의점에서 자동차 렌트, 일본처럼 발달할까?
[편의점GOGO] 편의점에서 자동차 렌트, 일본처럼 발달할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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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이제 가장 손쉽게 이용하는 택배의 발송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세탁서비스를 도입하는 편의점도 생겨나면서, 각종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편의시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동차 렌트로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롯데렌터카와 손을 잡고 신차의 장기임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전화상담 이후 임대를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편의점을 통해 손쉽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에 앞서 CU는 쏘카와 손잡고 카셰어링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앱을 통해 예약과 결제를 하고, 편의점에 주차된 차량을 이용한 뒤 반납하는 시스템입니다. 편의점의 필수 코스에 이제는 자동차가 추가될 지경입니다. 

편의점 문화가 한국보다 앞서 발달한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편의점에서 렌터카 대여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전후로 패밀리마트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편의점들도 이같은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2013년 당시 렌터카나 카셰어링 점포 수가 로손 편의점의 점포수를 뛰어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렌터카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렌터카 문화는 아직 그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편의점 렌트 시장의 전망은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세븐일레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