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편의점 도시락, '간편' 넘어 '안전' 강조
[편의점GOGO] 편의점 도시락, '간편' 넘어 '안전' 강조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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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렌드모니터 조사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80%에 달했습니다. 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제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응답은 33.5%에 그쳤습니다. 도시락에 대한 신뢰는 아직 충분히 자리잡지 못한 모습입니다. 

GS25는 이런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도시락 뚜껑을 고온에 변형되지 않고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는 PP재질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GS칼텍스 등과 손잡고 1년간의 연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투명하고 안전한 뚜껑을 개발해, 모든 도시락 제품에 적용한 것입니다. 

GS25는 이에 앞서 모든 도시락에 사용되는 쌀을 농촌진흥청이 정한 매뉴얼에 따라 최고등급으로 생산된 쌀인 '탑라이스'로 교체한 바 있습니다. 저렴하지만 품질은 낮을 것이란 편견을 넘어서기 위해, 고급재료로 맛과 안전을 동시에 잡고자 한 것입니다. 

CU는 올해부터는 간편식품의 유통기한 마감 1시간 전인 새벽 1시경 도시락 등의 유통기한 검사를 안내하고, 안주류가 많이 팔리는 밤 11시경에는 냉장안주 유통기한 체크를 안내 중입니다. 유통기한을 초과한 간편식품은 아예 스캔 등록이 불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김밥이나 도시락 등에 대해 '안전하지 않은 음식'이란 편견이 존재했습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들의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데는, 이런 편견의 완화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편의점들이 도시락이나 간편식의 안전에 계속해서 힘쓰는 이유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CU)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