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그릇' 다른 편의점도시락, 이런 메뉴 처음이야
[편의점GOGO] '그릇' 다른 편의점도시락, 이런 메뉴 처음이야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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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편의점들이 판매하는 도시락의 메뉴 숫자는 수십종에 달합니다. 메인메뉴도 다양할뿐더러, 독특한 컨셉의 시즌 도시락들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편의점들의 도시락 메뉴 개발에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 '그릇'입니다. 

GS25는 최근 편의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수육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뚜껑을 덮고 데울 수 있는 친환경 뚜껑을 도입함에 따라, 수분 증발을 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보쌈을 이용한 편의점도시락이 탄생했습니다. 

CU가 최근 출시한 생연어를 사용한 초밥도시락은,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습니다. 밥만 따로 데워 먹을 수 있고, 동봉된 생와사비를 밥에 열리는 등 자유롭게 맛을 조절할 수 있는 DIY 초밥도시락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구절판 모양의 용기에 담은 한식 도시락을 내놓았습니다. 전주 지역의 한식을 한상 그대로 올린 듯한 도시락에, 구절판 용기를 통해 전통 한식의 풍미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최근 편의점 도시락을 보면, 그릇의 특성을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으로 나름의 컨셉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사용 못한 재료나 식사방법의 도입도 가능케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식사문화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