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KB부동산 Liiv ON', 대출 원스톱으로 젊은 세대 겨냥..'직방·다방' 차별화 될까
[뉴스줌인] 'KB부동산 Liiv ON', 대출 원스톱으로 젊은 세대 겨냥..'직방·다방' 차별화 될까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0.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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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부동산 Liiv ON'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기념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광고모델 서장훈,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윤성희 마포박사공인중개사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KB국민은행에서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라는 새로운 부동산 플랫폼을 선보였다.

매물검색부터 매물에 필요한 대출까지 한번에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놓고 청년세대, 신혼부부들을 겨냥했는데 신혼부부만큼 실수요가 큰 타켓층이 없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리브온'의 신혼부부전용관 서비스에서는 부동산 거래에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들에 보다 간편하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검색할 수도록 해주고 그에 대한 대출 설계, 보험, 카드 등의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매월 납입해야 하는 월부금도 계산해볼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맞는 대출금액과 소득 대비 적정한 상환원리금도 가늠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아도 대출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줄여준다고 하면 이용해볼만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된다.

KB국민은행은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대적으로 '리브온'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를 열고 홍보를 시작했다.

'은행이 만든 첫번째 부동산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가 잘 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에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B가 오랜 시간 쌓아온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고객님들에게 '희망'을 전해 드리도록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 노하우를 집대성하겠다는 것이다.

▲ KB국민은행은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KB부동산 Liiv ON'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를개최했다.

또한 직방, 다방 등과 같은 기존 부동산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매물 업로드를 무료로 진행하며 광고를 뺐다.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매물 조회도 인상적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 매물' 문제에 대해서도 부동산금융부 내 58명의 시세 매물 검증단을 구성해 매물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파트 핵심 정보는 볼 수 있는 아파트종합보고서, 매물 비교를 할 수 있는 매물비교보고서가 제공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 부동산 중개사들과 상생

보통 거대 자본이 이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항상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 골목상권 침해다. 부동산 중개소 역시 길거리 곳곳에 있는 정말 많은 자영업 중 하나이다.

KB국민은행 측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동네 부동산 중개업소와 상생 모델'을 강조했다.

중개업소의 이용 편의를 위해 중개업소 인근 단지에 대한 시세정보, 물건별 대출한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홍보를 위해 무료 배너광고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000여개의 KB국민은행 지점과 1만개 이상의 공인중개사와의 온·오프라인 연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이번 사업으로 "대출 수익과 더불어 신규고객 유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