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만약'을 대비하자! 항공사와 주요 분쟁사항 4가지
[나홀로 여행] '만약'을 대비하자! 항공사와 주요 분쟁사항 4가지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0.2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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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1. 환불해주세요. '특가' 상품 입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들이 특히 많이 구입하는 얼리버드, 땡처리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의 약관을 주의깊게 봐야한다.

항공권 운임이 저렴할수록 환불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 전 환불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

항공권 구매 후에는 여권상 영문성명, 여정, 스탑오버(경유지 체류) 등의 예약내용 변경이 불가하거나 변경 시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결제 전 예약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2. 항공 스케줄이 변경됐습니다.

비행기는 기상이나 공항의 사정 등으로 인해 항공 스케줄이 변경되기도 한다. 보통 연기되는 경우가 많으나, 기다리다가 아예 출발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니 출발일 전에 항공사를 통해 항공 스케줄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설마 안내를 안해주겠어'라고 생각하다가 큰 코를 다칠 수도 있다.

30대 직장인은 김철수씨는 제주에서 상해로 가는 해외 대형항공사 왕복항공권을 예매했다가 출국 비행기가 2시간 10분 지연되고, 입국 비행기는 시간 25분 지연 후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이에 항공사 측에서 대체 항공편을 안내해 예매했으나 비행기 편명과 탑승시간 불일치로 탑승수속이 거절돼 김씨는 결국 자비로 국내 대형항공사 항공권을 예매해 귀국하게 됐다.

이후 국내 지점에 불만을 제기하니 해당 항공사는 해외 본사로 연락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3. 아슬아슬한 도착 시간 안됩니다.

보통 여행을 가기 전엔 출발 2~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 출발 30~40분 전까지 탑승게이트에 도착해 있는 것이 마음 편한 길이다.

인천공항의 운항 피크시간(6~10시, 16~19시)의 경우 탑승수속, 보안검색, 출국심사, 면세품 인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하다.

최근 자동발권기나 셀프수하물 처리 등의 서비스가 생기면서 예전보다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지만, 그래도 공항엔 미리 가는 것이 좋다.

4. 수하물 분실하면 즉시 알리세요.

대형항공사의 샌프란시스코-인천행 항공편 이용 중 위탁한 수하물을 분실한 이미연씨. 인천공항에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씨 본인 이름으로 접수된 수하물이 없다는 이유로 배상을 받지 못했다.

최종 목적지 공항에 도착해 수취한 위탁수하물이 파손되었거나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 즉시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신고해야한다.

또한 파손되기 쉬운 물품이나 중요서류, 의약품, 고가의 물품 등은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

자율적인 분쟁 해결이 어려운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과 피해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