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사상초유 수능연기 왜? 포항 고사장 곳곳 '균열'
[뉴스줌인] 사상초유 수능연기 왜? 포항 고사장 곳곳 '균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11.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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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열이 발생한 포항고 체육관 외벽 ⓒ뉴시스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험장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포항 지역 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 일부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시험장인 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으며,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을 1주일 연기해 11월 23일 시행하기로 하고, 수능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연기에 따라 대학 및 대교협과의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수능 응시생들에게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이며,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1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