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간편식 시장 급증, 편의점 순위도 ↑
[편의점GOGO] 간편식 시장 급증, 편의점 순위도 ↑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0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식 시장은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즉석조리식품 판매 순위에서, 편의점이 할인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띕니다. 2015년 4위에서 두 단계나 뛰어오른 것입니다. 

2016년 출하액 기준 간편식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2542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34.8%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8.7%)이며,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36.4%), 신선편의식품(4.9%) 순이었습니다. 

편의점의 즉석섭취식품 시장 규모는 6287억원이었으며, 점유율 1위는 34.9%의 삼각김밥이었습니다. 도시락은 1년 새 판매규모가 63.1% 급증하며, 점유율 34.5%를 기록해 삼각김밥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간편식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포장기술의 발달 등과 함께 "1~2인 가구 수 및 여성 경제활동인구 수의 증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1인가구 확산과 편의성 추구가, 간편식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원인이란 분석입니다. 

이같은 추세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1인가구 확산 추세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도시락 등 간편식 출시를 통해 경쟁의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