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 진출, 10년 이내 2000개 점포 확대 예정
GS25 베트남 진출, 10년 이내 2000개 점포 확대 예정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8.0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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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특성에 맞는 전용 매대 운영 등 현지 고객 니즈 맞춘 차별화
▲ GS25베트남 1호점 전면

GS25 베트남 1, 2호점 오픈
향후 10년 내 2000개 점포까지 확대 계획

GS25 해외 첫 매장이 문을 연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가 이달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을 연달아 오픈한다.

GS25는 베트남 첫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호치민 여러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된 상권을 선택했다.

K-팝, K-뷰티로 베트남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편의점인 GS25를 도심 번화가 지역에 오픈함으로써 현지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베트남 전체로 점포를 늘려간다는 출점전략을 바탕으로 점포 전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GS25는 이 달 안에 점포를 4개까지 늘리고, 향후 10년 내 200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고객 니즈 맞춰 차별화

GS25는 10대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메인 고객, 30~40대 직장인을 서브 고객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베트남 10대~20대 고객들이 대한민국 문화에 대해 우호적이며, 새로움·위생·편의·가성비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GS25의 가장 큰 특징은 K-FOOD와 베트남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먹거리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색다른 즐거움과 편리하게 현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익숙함·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 베트남 GS25 1호점 그랜드 오픈 전 진행한 소프트오픈(가오픈)에서 베트남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상품 소싱

상권 특성에 맞는 전용 매대 운영

GS25는 즉석먹거리와 더불어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 PB브랜드 유어스(YOU-US) 상품존(ZONE)을 만들어, 베트남 현지 고객들이 대한민국 GS25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카테고리와 인절미, 떡볶이 맛의 유니크한 한국식 과자, 캐릭터 음료 등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로컬 최대 수입 전문 업체(Annam)와 손잡고 유명 해외 브랜드 상품 판매도 진행한다.

아울러 복합 상권 매장에 맞게 ▲오피스 고객을 겨냥한 문구류 전문 매대 ▲현지에서 인지도 있는 유니레버와 손잡고 진행하는 여성케어 전용 매대 ▲레지던스 고객을 위한 채소, 과일, 냉동 육류 등 신선 먹거리와 와인, 수입·로컬 맥주 전용매대 ▲호텔 투숙객을 위한 기념품 매대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윤성 GS25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GS25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