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18 다보스포럼 키워드 '분절된 세계', 美트럼프가 바로 토론 주제
[이슈] 2018 다보스포럼 키워드 '분절된 세계', 美트럼프가 바로 토론 주제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8.01.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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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막이 올랐다.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각종 정보 교환,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때문에 매년 주목받고 있고 있다.


▲ 올해 주제: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분열이 심각한 수준

우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를 두고 미국 무역 전쟁 확대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보스 주제와 역행하는 트럼프 대통령 덕에 다보스포럼은 트럼프 성토장이 됐다.


▲ CNN이 선정한 분열이 생기는 5가지 요인

- 불평등: 수입 불평등 현상이 심화, 평생 쌓을 수 있는 부는 소득 수준보다 더 불평등하다.

독일의 경우 2000~2016년 근로자 임금은 5% 상승했으나, 투자나 기업활동 소득은 30% 증가

- 성(性) 격차: 모든 나라에서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을 적게 받는다.
WEF는 성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이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남녀의 경제적 불평등은 217년 지나야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기후변화 문제: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기후변화취약지수'(CCVI)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는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 하나다.

중남미의 허리케인, 남아시아의 홍수, 동아프리카의 가뭄 등 IMF는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 위협 증대 가능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정치적 양극화: 미국에서부터 유럽, 아시아까지 정치는 양극화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극우와 포퓰리즘 정당들이 지지를 얻고 독일에서는 반(反)이민 및 반이슬람 정당이 우위다.

- 교육 불평등: 유니세프에 따르면 6세부터 11세 사이 60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인근 국가에서 거주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90% 이상이 일정 중등교육을 받았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세계경제포럼)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