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한다.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

1월 31일 이사회를 연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으로 259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날 종가대비 10만원 이상이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50 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는 50분 1인 약 5만원으로 떨어지면서 주식 1주가 50주로 늘어난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며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힘입어 크게 상승하면서 이런 의견이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