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명품 아역 연기자들의 눈부신 활약
해를 품은 달, 명품 아역 연기자들의 눈부신 활약
  • 한수경 기자
  • 승인 2012.01.17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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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안방극장에 달달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 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비밀 속에 쌓인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썼던 작가 정은궐의 또다른 소설 '해를 품은 달'을 원작으로 한다.

▲ 드라마 촬영 중 환하게 웃고 있는 김유정(좌) 여진구(우) ⓒiMBC
 
현재 `해를 품은 달`은 방송 4회 만에 23.4%(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드라이 신드롬의 일등공신은 성인 연기자들 기 죽이는 명품 아역연기자들의 대거 등장이다.
첫사랑에 순정을 바치고 사랑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거는 조선의 태양 왕세자 이훤역의 여진구,
왕후의 상을 타고 났으나 왕후가 되지 못하는 비운의 여주인공 허연우역의 김유정,
또 하나의 태양 양명군역의 이민호,
왕후의 상은 아니나 왕후의 자리에 앉게되는 윤보경역의 김소현,
허연우의 오라버니이면서 18세에 문과 장원급제한 허염역의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
철없는 떼쟁이로 보이나 훗날 세자와 연우로 대비되는 비극의 시작을 몰고오는 민화공주역의 진지희,
무과 장원급제자 김제운역의 이원근등

그 동안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은 아역 연기자들의 출중한 연기로 드라마 게시판은 물론이요, 각종 블로그, 기사의 댓글마다 아역 연기자들에 대한 칭찬과 기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세자 이훤역의 여진구와 허연우역의 김유정은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섬세한 감정연기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훌쩍 높이고 있다.

드라마 구성상 허연우의 연적이며 훗날 중전이 되는 윤보경역의 김소현양의 차가우면서도
이중적인 악역 연기 또한 감탄하며 보게된다. 게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세자의 내시역 정은표의 능청 맞은 연기와 허연우의 뇌구조,  차궐남(차가운 궁궐의 남자), 세자가 스승 허문학(허염)을 좋아한다는 오해성 발언까지, 현대극의 요소를 패러디해서 깨알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소설 '해를 품은 달'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9곳의 판매 부수를 종합해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의 온라인 판매 순위에서는 '해를 품은 달' 1권과 2권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라 있고, 예스24와 인터파크,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도 주간 및 일간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1월19일) 6회 방영분 부터 성인 연기자들로 바뀌어 방영 된다고 하는데, 부디 아역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제대로 된  드라마 한편 끝까지  감상 할 수있었으면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