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 소득 양극화 심각... 사업시도 늘어
[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 소득 양극화 심각... 사업시도 늘어
  • 이다경
  • 승인 2018.0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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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볼 때 1인가구와 2인이상 가구의 소득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1인가구의 경상소득 분포에서 최하위 10%에 속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지난 10년간 증가했다. 2인이상 가구는 각각 8.5%, 8.1%로 감소했다.

특이한 것은 상위 10%에 속하는 1인가구의 비율도 증가추세에 있어 1인가구의 소득 양극화가 2인가구보다 심각하다.

1인가구는 근로소득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사업소득의 비중은 늘어났다. 반면 2인이상 가구가 사업소득의 비중이 낮아지고 근로소득의 비중이 증가했다. 최근 취업난의 여파가 1인가구에게 좀 더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경우 소득에서 차지하는 사적이전비중이 9.2%에 달했지만 2인이상 가구는 4~5%에 그쳤다. 취업, 학업 등의 이유로 다른 가족구성원으로부터 소득을 이전 받는 청년 1인가구의 양상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2006년 20대 1인가구의 경우 30대, 40대보다 소득이 낮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10년 후 20대의 소득이 35.8만원 증가한 데 비해 30대, 40대는 거의 100만원 가까지 증가했다.

10년동안 30대, 40대 1인 가구의 근로소득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대 1인가구의 근로소득은 10년 뒤 70%아래로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한국여성정책연구원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가족정책 대응방안 연구')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