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확 달라졌다'...' 프리미엄, 뉴콘셉트'로 맞춤형 매장
롯데슈퍼 '확 달라졌다'...' 프리미엄, 뉴콘셉트'로 맞춤형 매장
  • 임은주
  • 승인 2018.0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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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매장 모습 (자료=롯데 프리미엄 마켓, 유튜브)​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매장 모습 (자료=롯데 프리미엄 마켓, 유튜브)​

 

롯데슈퍼는 다변화된 소비자의 쇼핑트랜드 변화로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프리미엄'과 '뉴콘셉트'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생존에 나섰다.

롯데슈퍼는 천편일률적인 매장에서 벗어나 각 매장별 특성을 살리면서 고객의 니즈와 지역의 특징을 살린 맞춤형 매장으로의 변신에 나섰다.

먼저 소득 상위 30%를 위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프리미엄 상품의 대중화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롯데슈퍼는 지난 2016년 6월 강남구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이후 송파구 문정동과 마포구 공덕동에 연이어 2호점과 3호점을 선보였으며, 오는 9일 4호점인 서초점을 오픈한다.

8000종류의 취급상품 중 5% 가량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이다. 이 중 44%는 고급 식품관 등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했다. 나머지 56%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실제 프리미엄 마켓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존 롯데슈퍼를 리뉴얼한 도곡점과 공덕점은 전환전 대비 각각 21.7%, 43.1%의 높은 매출 개선율을 보였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 역시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 대비 20.2 % 이상 매출이 높게 조사됐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매출을 주도하는 카테고리는 단연 신선식품으로, 이는 타 프리미엄급 식품관이나 슈퍼마켓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매장구성에서 기인한다.

롯데수퍼의 또 다른 축은 '뉴콘셉트 매장'이다. 전국 460여 개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닌,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취향 등을 고려해 상품과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 시킨 매장이다.

이는 롯데슈퍼 각 매장에서 팔린 상품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매장별로 상품 구성을 달리하는 ‘뉴콘셉트’ 방식이다. 즉 1인 가구 상품이 많이 팔리면 간편식 등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을 늘리고, 주 고객이 40∼60대 구매력 있는 고객이면 무항생제, 유기농 코너를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지역'마다 각기 다른 상품을 파는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롯데마트'를 만들 계획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