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인가구의 가계지출은 121.9만원으로 2인이상 가구 262.6만원의 46.4%에 머물렀지만 2016년이 되자 1인가구 지출이 2인이상 가구의 52%로 증가했다.
가계지출 중에서 소비지출은 10년 전보다 1인가구, 2인이상 가구 모두 감소했다.
집안에서 조리하기 위한 식료품과 음료의 지출은 2인이상 가구에서 10% 내외의 비중을 보인 반면, 1인가구는 7% 이내 수준이었다.
하지만 1인가구는 외식의 비중이 높아서 음식과 숙박의 지출이 2인이상 가구보다 많았다.
더불어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출을 보인 항목은 주거관련 비용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성별에 따른 지출구조를 살펴보면 여성들은 주로 집안에 소비되는 의식주 관련 비용, 이미용 및 보건과 관련된 지출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남성들은 기호품, 외식, 이동관련 지출이 여성보다 많았다.
20대는 30대·40대에 비해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교통, 음식/숙박 등의 항목에서 더 높은 지출 비율을 보였다.
의류와 신발의 경우 자발적 지출로 보이나, 경제적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은 청년층들에게 높은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은 정책적으로 고려되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한국여성정책연구원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가족정책 대응방안 연구')
(데일리팝=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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