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첫 수주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첫 수주 계약 체결
  • 임은주
  • 승인 2018.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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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1월 준공한 3공장의 첫 의약품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소재 제약사와 178억5000만원(166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 개별 매출의 6.06%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고객사의 계약제품 개발 성공 시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은 최대 1억4817만8000달러로 늘어난다또한 고객사 수요 증가 시 협의를 거쳐 확정 최소보장 계약액이 증가될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은 지상 4층 규모의 면적 11만8천618㎡로, 서울 월드컵경기장 두 배에 달한다. 연간 18만ℓ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단일 공장 최대 규모다.

특히 3공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독창적인 설계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춘 것은 물론 그 동안의 공장 건설 노하우를 집약시켜 업계 평균 보다 40% 빠른 24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준공시키며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상대와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내년 12월 31일까지 공개를 유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경우 1, 2 공장의 생산 제품을 3공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어서 3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