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리포트] 일본 내 뷰티 트렌드와 시장 진출 전략은?
[뷰티 리포트] 일본 내 뷰티 트렌드와 시장 진출 전략은?
  • 이지원
  • 승인 2018.03.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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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뷰티 소비자들은 피부 진단이나 마사지, 체험 등을 통한 고가 화장품 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
최근 일본의 뷰티 소비자들은 피부 진단이나 마사지, 체험 등을 통한 고가 화장품 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일본의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7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2004년 10월부터 화장품이 면세 대상이 되어 인바인드 수요가 늘기 시작함과 동시에 방일(訪日) 관광객의 인바인드 수요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어 국내 수요의 개척은 순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일본 사회는 고질적인 문제인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가 불가피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더라도 큰 폭의 성장은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일본 뷰티 시장으로의 진출 전략 및 일본 뷰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최근 기능성 화장품 중에서도 안티에이징 케어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미백과 민감성 화장품 시장 역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민감성 화장품시장은 데일리 케어뿐만 아니라 환절기나 컨디션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잠시 피부가 민감해졌을 때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요가 높아지는 유망 분야로 손꼽힌다.

또한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기능의 고기능 제품의 투입으로 중장년층의 고객들의 지지를 받은 '올인원 화장품' 제품시장의 대폭적인 성장과 소비자의 자외선 의식 증가로 인한 선스크린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한편 2016년에는 백화점에서의 피부 진단이나 마사지, 체험 등을 통한 고가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다.

이는 곧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에서 '체험을 중요시하는 소비'로 전환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진출전략

소비자의 트렌드가 단순한 상품 구입에서 체험·서비스를 중시하는 소비로 바뀌고 있는 만큼 한국 화장품도 저렴하다는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고급 유통과 체험 및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고급 화장품을 내세우는 것도 시장진출 전략의 한 방향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SNS와 입소문 사이트 등이 화장품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SNS 활용 마케팅이 일본 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SNS 마케팅은 일본 시장진출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현지반응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 또한 낮출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 화장품 수입 경험을 갖고 있는 일본 파트너 발굴이다.

과거 한국 화장품이 주목을 받던 시기에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크게 히트를 치기도 했으나, 한방 화장품 특유의 향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줘 일본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등 실패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일본에서의 화장품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등과 마찬가지로 법률에 의해 규제되고 있으며 화장품의 일본 진출을 위해서는 후생노동성의 화장품 기준에 부합하는지 허가 취득 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출처=Kotra 해외 시장 뉴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