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A to Z] '즐겨먹는 라면' 당신은 라면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라면의 A to Z] '즐겨먹는 라면' 당신은 라면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 이지원, 이다경
  • 승인 2018.04.17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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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차리기 귀찮을 때? 주말에 늦게 일어나 배고픈데,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다면?

우리가 고민없이 꺼내드는 그것, 바로 라면이다.

▲ 라면: 국수를 증기로 익힌 후 기름에 튀겨서 만든 '유탕면'에 분말이나 액상스프를 별첨해 만든 식품

요즘 시중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더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탕면이 아닌 비유탕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라면 시장 중 95% 이상을 유탕면 제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탕면? 비유탕면? 그게 뭐야!

▲생면: 곡분 또는 전분을 주원료로 해 성형한 후 바로 포장하거나 표면만 건조시킨 것
▲숙면: 곡분 또는 전분을 주원료로 해 성형한 후 익히거나 면발의 성형과정 중 익힌 것
▲건면: 생면 또는 숙면을 건조시킨 것
▲유탕면: 생면, 숙면, 건면을 기름에 튀긴 것

이 중 유탕면이 아닌 것을 비유탕면이라고 하며,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비유탕면은 곧 건면을 뜻한다.

이처럼 라면은 크게 유탕면과 비유탕면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다시 봉지라면과 용기면,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컵라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이제 신라면이나 육개장 칼국수처럼 국물이 빨간 라면과 꼬꼬면이나 칼국수 라면 같은 하얀 국물의 라면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국물이 없다면 짜파게티나 팔도비빔면, 불닭볶음면처럼 짜짱·비빔·볶음 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을 만날 수 있다.

비유탕면 제품은 튀기지 않았다는 점으로 인해 칼로리가 낮거나 유탕면에 비해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비유탕면 제품은 유탕면에 비해 그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며, 그마저도 삼양이나 농심 등의 주요 제조사들이 대부분의 분류기준별 제품을 거의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웰빙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건강할 수 있는 비유탕면 제품들이 다양성을 띄게 되는 그날까지, 여러 제조사들의 노력이 기대된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이지원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