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20%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20% 증가
  • 정단비
  • 승인 2018.04.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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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의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는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0% 증가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 등 양호한 시황이 지속된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 확대,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은 증가했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사업은 호조세가 이어져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낸드는 모바일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용량 솔루션 제품들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까지도 OLED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 향상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고객사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실적은 OLED 패널 공급 증가와 D램 수요 견조세 지속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High-end) 수요 정체와 경쟁심화 등 실적 리스크가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설투자는 8조6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7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플렉시블 OLED 생산 확대와 신기술 개발, 시장 성장 대비를 위한 시설 투자가 급증해, 2017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